인천 네스트 호텔
네스트호텔은 2014년 9월에 개관한 영종도에 위치한 호텔로 총 37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이 세워질 대지에는 자연적으로 자라난 갈대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나, 호텔 건물을 지으면서 최대한 보존하기로 했다. 네스트호텔은 크리에이티브 집단 JOH에서 브랜딩, 건축, 디자인 등 전 영역을 총괄한 특 1급 호텔로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디자인 호텔이다. 전 세계의 독창적인 호텔들을 선정하는 디자인 호텔스 Design Hotels의 국내 최초 멤버로서 색다른 호텔을 체험하고나 하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준다.
편리한 위치의 감각적인 디자인 호텔
편리한 위치의 네스트호텔은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운 위치로 인천공항과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5~20분 소요된다. 영종도에 위치하는 만큼 공항을 이용할 승객들에게도 하룻밤을 묵어갈 좋은 옵션이 될 수 있고, 공항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여행 가는 기분을 누리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을 중요시한 호텔이다 보니 각 객실 또한 감각적이고 심플하게 디자인되었다. 특히 벙커룸을 운영하여 기존 호텔룸가는 다른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디럭스 트윈 씨사이드 뷰 룸 같은 경우에는 전면 유리창과 마주 보게 침대를 배치하여 분리된 공간에서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더블베드에서 누워 일출을 조망할 수 있으며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된 벙커룸은 싱글베드가 비치되어 개인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 준다. 욕실, 화장실, 파우더 룸 등 비슷한 기능을 드레싱 룸으로 통합하였고 욕조의 창을 통해 자연을 감상하여 여유로운 목욕을 즐길 뿐 아니라 포토제닉 한 사진도 남길 수 있게 해 준다. 다이닝도 훌륭하다.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플라츠는 독일어로 넓은 광장을 뜻한다. 엄선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다양한 메뉴의 올데이 다이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3면을 둘러싼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야외의 경치를 감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부의 피트니스 사우나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잘되어 있어. 내부에는 크림하우스와 만든 키즈존으로 작은 키즈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놀이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산책을 위한 네스트 파크가 잘 조성되어 있고 특별히 사계절 인피니티 풀이 신규 마련되었다. 365일 날씨에 맞게 적절한 온도의 온수풀과 야외 핀란드식 사우나가 함께 운영된다. 인피니티 풀은 총길이 25m로 36도 이상, 스파풀은 42도 이상의 적절한 온도를 제공하며 비치타월이 무료로 제공된다.
작은 규모와 제한된 편의시설
위와 같이 네스트호텔은 디자인호텔로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서 충분히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네스트호텔의 단점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호텔 내부에 편의점 등 별도로 물품을 구매할 별도 편의시설이 없어 외부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외부에도 물품을 구매할 곳이 마땅치 않아 차 타고 멀리 이마트를 가거나 별도의 시설을 찾으러 가야한다. 또한 호텔 규모도 타 최고급 호텔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한다. 또한 호텔 내부에 있는 다이닝 식당도 다양하지 않아 호텔 내부에서 세 끼니를 모두 해결하기가 어렵다. 호텔 근처로 많은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관광지에 위치하다보니 많은 식당들이 음식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도 하다. 또한 주위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들마다 해물칼국수 등 비슷한 메뉴가 반복되어 메뉴의 다양성을 찾기는 어렵다. 좀 더 차를 타고 나가서 근처에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 등 다른 호텔에 가서 식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근처에 위치한 해변가에 대형 카페들은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이나, 일부 카페는 해질녘에 가면 훌륭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베이커리 카페들의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가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적하게 노을과 커피, 베이커리를 즐기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