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프라인 우화 저자 소개
버크 헤지스 Burke Hedges
동기부여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자유기업가
개인적, 재정적 자유를 주장해왔고 현재도 플로리다에서 여러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는 '카피캣 마케팅 101', '누가 아메리칸 드림을 훔쳐갔는가?', 'Read & Grow Rich' 등이 있다.
2. 파이프라인 우화 내용 소개
사실 현재 대다수의 중산층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 벌어들이는 급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다. 여기에다 그들이 집, 자동차, 가구를 구입하느라 사용한 신용카드의 할부금이나 부채를 고려하면 그들에게 모아둔 재산은 한 푼도 없는 셈이다.
정권 혁명으로 인해 번듯한 사업체를 두고 타국으로 도피해야했던 저자의 아버지가 알려준 중요한 교훈이 있다. '파이프라인은 생명선이며, 파이프라인이 하나면 생명선도 하나뿐이다. 파이프라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로버트 기요사키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보면 두 젊은이의 이야기가 나온다. 개울에서 물을 길어와 1마일 정도 떨어진 마을까지 운반하는 일을 하게 된 두 젊은이가 있다. 그중 한 젊은이는 물통을 준비해 그것을 등에 지고 마을까지 날랐다. 다른 한 젊은이는 개울에서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설치했다. 물론 초기에는 물통을 지는 것보다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들었지만, 장기적으로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한 젊은이가 성공했다.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까지 그 과정은 험난하고, 언제 완성할지 알 수 없었으며, 주위에서는 어리석다고 비웃었지만 끝까지 꾸준히 파이프라인을 완성해나갔따. 그 파이프라인은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적, 그리고 미래의 안정까지 보장해주는 생명선으로 작용했다.
대다수의 다사람들은 매일 물통을 나르는 '시간과 돈을 맞교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 경우 시간을 들인 만큼만 돈을 번다. 그러나 이 구조의 함정은 원할 때까지 그 물통을 나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심지어 그게 전문직인 치과의사라고 하더라고 어느 날 건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일할 수 없게 되면 수입은 사라지게 된다. 물통이 아무리 크다 해도(수입이 아무리 많다 해도) 그 직군의 세계에 맞는 소비 규모를 맞추다 보면 결국 물통이 마르게 된다는 것은 매한가지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입의 일부를 반드시 따로 떼어놓고,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과 같아 끊임없이 배가한다. 그러나 시간은 유한하므로 어느 때까지 기다릴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최소 하루에 2시간씩만 더 투자하는 것이다.
현대에는 인터넷이라는 효과적인 수단이 있다. 그러나 충성스런 고객이 필요하다는 장애물이 있는데, 이는 e비즈니스 회사를 매개로 주위 사람에게 이를 소개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3. 총평
처음 파이프라인우화라는 책을 접했을 때는, 이 책이 일종의 다단계를 광고하는 책이라고 잘못 전해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다. 휴먼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자신이 가진 돈/시간을 레버리지 하라는 발상은 자칫 다단계로 들릴 수 있으나, 이는 과거 한국에서 잘못된 사례들이 야기한 편견에 부딪힌다. '다단계'라는 명칭이 부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사실 암웨이처럼 좋은 제품을 주위에 소개하면서, 양질의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일종의 포인트를 적립하여 혜택을 얻는 시스템이 마냥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처럼 주위 사람에게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소개하는 것이 많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단순히 다단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지금의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일 괴로워하며 힘들게 일하는 삶을 정년까지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또한 그 이후에도 일을 안해도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다. 지금의 직장이 겸업 금지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월급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은 이제 벗어나야하지 않는가에 대한 갈증이 심할 때였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의 설계,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행동력. 나에게 지금 이순간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책이었다. 다른 것 다 필요없다. 더 이상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담보로 월급 하나 바라보며 살지 말고, 나 스스로 움직여 미래를 보장하는 파이프라인을 세워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