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다채로운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디즈니의 클래식
디즈니의 '라이온 킹'은 1994년 개봉 이후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이다. '라이온 킹'이 대중문화에 미친 지대한 영향, 그리고 상징적인 걸작으로 계속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 로저 앨러스와 롭 밍코프가 감독한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 사는 사자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그 핵심에는 왕좌에 오를 운명이지만 비극적인 사건 이후 망명길에 오른 어린 사자 심바의 이야기가 있다. 심바가 근심 걱정 없는 아기에서 마지못해 도피한 후 현명하고 고귀한 왕으로 향하는 여정은 책임, 정체성이라는 무한한 주제로 가득 찬 고전적인 영웅의 여정이다. '라이온 킹'의 중심에는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있다. 매튜 브로더릭이 목소리를 맡은 심바는 성장과 자기 발견의 본질을 구현한다. 전설적인 제임스 얼 존스가 목소리를 낸 무파사는 심바의 아빠로 사자들의 왕으로서 지혜와 고귀함을 나타낸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구현해 낸 스카는 디즈니의 가장 기억에 남는 악당들 중 하나이다. 스카는 심바의 삼촌이지만 사자들의 왕이 되기 위해 무파사를 위기에 빠뜨리고 심바를 멀리 쫓아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티몬과 품바와 같은 캐릭터들의 유머와 지혜는 이야기에 깊이와 경쾌함을 더한다. 스카 밑에서 일하는 하이에나들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라이언킹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세대를 초월하는 풍부한 음악
엘튼 존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가사를 쓴 '라이온 킹'의 상징적인 음악은 지금까지도 널리 즐기는 음악이다."Circle of Life," "Hakuna Matata, " 그리고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와 같은 노래들로 구성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감정을 고조시킨다. 사운드트랙은 아프리카 음악을 녹여 영화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만들어준다. 라이언킹의 놀라운 음악은 뮤지컬로 탄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된 라이언킹은 세계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1997년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도쿄, 로스앤젤레스, 상하이, 서울, 파리 등 유수의 세계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세계의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1998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연출상, 최우수 안무상,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거두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게임으로도 개발되어 크게 성공했다. 또한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어 2019년에 나왔지만, 애니메이션과 비견하면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처럼 '라이온 킹'은 단순히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성공에 힘입어 다른 문화 콘텐츠로도 변환되어 여러 가지로 소개되었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훌륭한 스토리라인
'라이온 킹'은 프라이드랜드라는 아프리카의 한 왕국에서 시작한다. 이 왕국의 지혜로운 노인 원숭이가 무파사 왕의 후계자로 심바를 정하고 선언한다. 무파사는 심바를 데리고 다미녀 그에게 여러 가지 이 왕국에 대해서 알려주며 후계자로 키우려고 하지만 무파사의 동생인 스카는 이를 질투하고 본인이 왕이 되고 싶어 한다. 결국 호기심 많은 심바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심바를 구하려다가 무파사가 숨을 거두게 된다. 아버지를 죽게 만든 심바는 두려움에 왕국을 떠나 멀리 도망가게 된다. 멀리멀리 도망가게 된 심바가 쓰러지게 되고 이를 티몬과 품바가 발견한다. 티몬과 품바는 하쿠나 마타타라는 명언을 남기며 즐겁게 지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심바를 보살피게 되고 심바는 그들과 함께 성장한다. 심바의 친구였던 날아가 심바를 찾아와 왕국의 위험을 알리게 되고 심바는 날아와 함께 돌아와 스카에 대항한다. 스카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무파사를 죽인 직접적인 원인은 사실 자신이 아닌 스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복수하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스카를 물리치고 심바는 왕국의 왕이 되게 된다. 이러한 스토리 내에서 부성애, 효심, 리더십, 우정, 사랑까지 다양한 감정을 다루게 되고 이러한 감정들은 다양한 음악을 만나 더욱 증폭된다. 이러한 스톨, 음악, 비주얼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서 훗날까지 대체할 수 없는 명작을 만든 것 같다.